2024년 생명과학산업의 주목할만한 점들

예측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클래리베이트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동향 및 2024년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현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항암제에 대한 주목은 물러나고– 대사질환 약물들이 새로운 인기를 끌 것입니다:  Novo Nodisk의Wegovy®와Eli Lilly의 Mounjaro® 의 성공적인 출시는 혁신적인 약물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2019년 미국에서 비만치료에만 쓰인 비용은 대략 1,7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비만은 전세계적인 건강 위협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비만치료제가 갖는 심혈관에 대한 강력한 이점에 대한 임상적인 증거와 비만에 대한 커다란 미충족 요구들은 비만이 제약산업의 가장 큰 분야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비만치료제를 처음으로 선보인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이를 따라잡으려는 경쟁자들의 노력 속에서 선두의 위치를 오랫동안 독점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이 제약산업의 항암제 혁신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ADC와 이중 특이 항체의 등장으로 고도로 표적화 된 화학요법 및 다른 약물을 추가한 치료들이 기능해졌으며 이는 이제 막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제약회사의 주요 거래를 살펴보면 Pfizer가 Seagen을 430억원에 인수한 것과 AbbVie가 ImmunoGen 을 100억달러에 인수한 것, Merck와 MSD가 Daiichi Sankyo와 40억달러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것 등 ADC와 관련된 거래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런 맥락에서 살펴볼 때 당연한 현상입니다.

  • 바이오텍 자금 조달의 긴 겨울: 높은 금리와 정부의 의료비용 억제 계획 및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 등… 외부요인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와 파트너들이 자본 투자에 있어 신중함을 기하고 있어 자본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텍 기업들에게 지난 12개월은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같은 기간 동안 29%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가 하락했습니다.

자본 조달에 있어서의 어려움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미국 경제의 튼튼한 기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 전쟁 및 기타 요인들은 앞선 이유들에 더해 투자자들의 행동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게다가 각국의 정부들은 마켓 액세스에 관한 새로운 규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시행하며 “진출 권리(march-in rights)”를 활용해 특허를 취득해 약가를 낮추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EU의 예정된 입법은 제약회사들을 불안에 떨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바이오텍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데 보다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탈 자금, 부채 조달 및 후속 투자 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미온적이며, IPO에 대한 흥미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오텍 기업들은 향후 의약품 업계와 파트너십을 위해 의견을 제시할 때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점점 더 많은 제약회사들이 협상테이블에서 임상적인 문제 뿐 아니라” 규제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귀사의 제품의 마켓 액세스 전망은 어떤가요? “등… 상업적인 문제까지 묻고 있습니다. 바이오텍 기업들이 임상 제 2상에서 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시절에는 시장 규모 및 규제에 있어 어려움에 대한 답변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절은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것입니다.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제약 기업들이 보다 많이 바이오텍 기업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대형 제약회사들의 포트폴리오는 외부 출처에 의해 획득한 약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허 절벽에 다 다름에 따라, 이런 기업들은 파이프라인을 긴급히 보충해야 합니다. 파이프라인 보충은, ADC나 유전자 편집과 같은 플랫폼 기술 인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거래들과 과거처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에 대해 지루해지고 있습니다. : ChatGPT가 지난 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산업계에서는 이런 기술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또는 그것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저희는 “빅뱅의 순간을 기대하지는 마십시오.”라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은 이런 기술들이 생명과학과 다른 모든 산업부문에 널리 퍼지는 필수적인 일상적 기술이 되는 현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해 발견된 약물들이 이미 임상 시험중에 있습니다. 진단 및 이미징, 임상시험 설계 및 출시 전략을 포함한 다른 모든 부문에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향후 우리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사용에 대한 규제가 진화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며,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 환경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2024년을 정의할 새로운 의약품 트렌드에 대한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살펴보시려면, 내년 1월 8일즘 발표하는 블록버스터 신약 보고서를 주목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