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관 및 정부 기관들
2012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 최초로 대학 기관 및 정부 기관들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언급했듯이, 2012년 혁신기업에 포함된 두 개의 대학 기관은 모두 한국의 대학들로,  포항공과대학(POSTECH)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다.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두 개의 정부 기관은 미국의 정부 기관들로, 육군부와 해군부이며, 미국 정부에서는 특히 국가안보 업무와 관련하여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도
미국은 올해도 총 47개 기업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되었으며, 계속해서 선정 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가 되었다. 두번째로 선정 기업을 많이 배출한 지역인 아시아에서는 총 32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일본 기업이 25개, 한국 기업이 7개이다. 한국은 올해 2개의 대학 기관과 2개의 과학 연구소가 새롭게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 대비 75%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21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 프랑스가 총 13개 기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과 아시아에서는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는 기업이 해마다 증가하는 반면, 유럽 기업들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자기반(Molecule-based) 대 기술기반(Technology-based)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방식은 자체적인 선정 기준에 따라 제품의 수명주기가 짧고 기술진보가 요구되는 산업, 즉, 컴퓨터 하드웨어와 반도체 등 회전 속도가 빠른 초경쟁 산업에 유리하다. 이 두 가지 기술기반 산업들은 지난해 각각 18%와 29%의 성장률을 보였다. 데이비드 브라운 사장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산업들이 혁신을 이루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제약/화학 중심 산업의 R&D 지출액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부문의 수많은 기업들이 매우 혁신적이지만, 이들은 각기 다른 혁신 모형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별 분류
2012년에도 반도체와 전자부품산업이 총 18개 기업으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1년 대비 29%의 증가율을 보였다. 2위는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으로, 총 13개 기업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되었다. 그 밖에 눈에 띄는 변화로는 자동차 산업이 2011년 대비 133% 증가(2011년 3개 기업에서 2012년 7개 기업으로 증가)하였으며, 운송장비제조산업 또한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의 비율이 40%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평가방식
2012 톰슨로이터 100대글로벌이노베이터 평가방식은 4개의 주요기준, 즉, 총 특허 출원수, 특허등록 성공률, 특허 포트폴리오의 해외 접근성 및 인용도에 근간한 특허의 영향력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피어리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러한 평가 방식에는 톰슨 로이터의 특허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더웬트월드페이턴트인덱스 (Derwent World Patents Index®, DWPI), 더웬트페이턴트사이테이션인덱스(Derwent Patents Citations Index™), 쿼드리레터럴페이턴트인덱스(Quadrilateral Patent Index™), 그리고 IP 및 인텔리전스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인 톰슨이노베이션(Thomson Innovation®)이 사용되었다. 또한 재무정보를 실전에 사용하는 단일 소스인 톰슨 로이터의 어드밴스드애널래틱스포딜메이킹(Advanced Analytics platform for Deal Making) 플랫폼을 활용한 비교재무분석이 수행되었다.

※ 톰슨 로이터 2012 세계 100대 글로벌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top100innovators.com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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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톰슨 로이터 100대 글로벌 혁신 기업(알파벳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