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한국인 23명 선정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 연구자 중 23명은 한국인..톰슨로이터

이데일리 | 김현아 기자 | 2016-01-14 15: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톰슨 로이터의 학술연구 및 지적재산권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톰슨 로이터 IP&Science 사업부가 14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등록된 120,000 건 이상의 논문을 평가해,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기준으로 상위 1%에 속하는 과학자들을 선정했다.

이번 세계에서 가장 학술 영향력이 높은 상위 1% 연구자 명단에는 우리나라에서 연구 성과를 올린 과학자 총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한국에서 연구 성과를 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

톰슨 로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과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는 총 21개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구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 논문 인용 상황을 최근 11년간 평가한 결과와 2015년의 최고의 연구자 및 가장 인기 있는 연구자들의 랭킹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보고서를 통해 암유전체학의 높은 성장 및 태양광 전지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의 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톰슨 로이터 IP&Science의 계량서지학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웹 기반 연구 분석 플랫폼인 ‘인사이트 ESI(InCitesTM Essential Science IndicatorsSM)’를 통해 수행한 데이터 분석, 그리고 과학 및 학술 연구를 위한 최고의 웹 기반 검색 시스템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TM)’ 통해 추출된 연구 논문 발행 횟수 및 피인용 횟수 데이터에 기초한 과학 성과 측정 및 동향 데이터를 집대성한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다.

HCR(Highly Cited Researcher)로 널리 알려진 이 장기간의 조사에서는 논문 발행 연도에 자신의 분야에서 받은 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상위 1%에 속하는 가장 많은 논문을 발행한 3,000여 명의 연구/과학자들을 소개한다.

이 분석에서는 연구 분야별로 2003년부터 2013년 사이에 등록된 120,000건 이상의 논문을 평가했다.

2015년의 가장 인기 있는 연구자 랭킹에서는 과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 그리고 피인용 횟수가 특히 높은 논문을 최소 14건 이상 발표한 19명의 혁신적 연구자들을 집중 조명한다.

이 결과를 보면, MIT-하버드 브로드연구소의 스테이시 B. 가브리엘이 가슴, 폐, 기타 다른 신체 부위에서 발병하는 종양의 분자 구조를 밝혀 TCGA(The Cancer Genome Atlas) 프로젝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가브리엘 교수의 가장 최신 논문은 정신분열증과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기초에 대한 것이며, 2위에 선정된 옥스포드 대학교의 물리학/재료 과학자인 헨리 J. 스나이스는 태양 에너지 기술을 발전시킬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광 전지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빈 카라헬(Vin Caraher) 톰슨 로이터 IP&Science 사업부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길을 닦는 혁신가들로, 이 리스트를 발표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피인용 횟수는 연구자가 현재 전 세계의 연구에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작업을 보여주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서, 인용 빈도가 높은 연구자 및 가장 인기 있는 연구자들은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여주는 개인, 학회, 국가를 나타내기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findings and methodology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6년 가장 인기 있는 연구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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