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25개 연구기관’ 중 6위에 올랐다.

KIST는 로이터통신이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내놨다고 10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자매사인 톰슨로이터를 통해 논문과 특허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연구기관 톱 25’를 선정한다. 주로 국립연구소나 정부의 지원을 받는 세계의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프랑스의 대체에너지 및 원자력 위원회(CEA)가 차지했고, 독일 프라운호퍼협회와 일본 과학기술국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KIST는 아시아 국가 연구기관 중 두 번째인 6위로 평가됐으며, 국내 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7위), 독일 헬름홀츠연구회(11위),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13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15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개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와 일본에서 각각 4개 기관이 선정됐다. 대륙별로는 유럽지역 연구기관이 9개, 아시아지역 연구기관이 8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