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국가(미국, 이탈리아, 일본,싱가포르,프랑스, 한국)에서 16명의 우수 연구자 선정
- 고려대학교 이호왕 명예교수, 유일한 한국인 후보로 선정
- 현재까지 59명이 실제로 노벨상 수상, 2002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에서 5명 선정
2021년 9월 23일, 서울 –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 세계 고객의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글로벌 선도 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 NYSE:CLVT)는 오늘 노벨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Citation Laureates™(세계적인 피인용 우수 연구자) 16명을 발표했다.이들은 클래리베이트 산하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ISI)™에서 수행한 분석을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노벨 클래스’로 여겨지는 연구자들이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매년 노벨상이 수여되는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및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문헌 및 인용 자료들을 분석해 왔다. 1970년 이후 색인 등록된 5,200만여 건의 논문들 중 2,000회 이상 피인용이 이루어진 사례는 약 6,500건(0.01%)에 불과하며,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피인용 우수 연구자는 이 세계 상위 0.01%에 해당하는 영향력 높은 연구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다. 실제 이들의 연구 보고서는 피인용 횟수가 매우 높고 해당 연구분야에 대한 공헌도와 영향력이 높아 상당한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 이호왕 명예교수가 유일하게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호왕 박사는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회장으로,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명예교수는 미국 뉴멕시코대학 칼 존슨(Karl M. Johnson) 명예객원교수와 함께 한타바이러스 분리 및 동정, 신증후군출혈열(HFRS)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노벨 위원회는 과학 분야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10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례 의식과 관련하여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전세계적인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정성적 평가뿐만 아니라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누가 수상할지에 대해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곳은 클래리베이트가 유일하다. 현재까지 피인용 우수 연구자 전당(Hall of Citation Laureates)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들 중 59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클래리베이트에서 과학 전략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조엘 하스펠(Joel Haspel) 부사장은 “올해 선정된 피인용 우수 연구자들은 현 시대 가장 중요한 연구분야의 선구자들로서, 유리기(free radicals)나 바이러스 분리, 금융 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올렸다. 이들의 기여로 약물 개발이나 경제 이론, 기업가 정신 연구에서 혁신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들의 피인용 횟수가 높아 이들의 동료, 연구분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점을 알리고 축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래리베이트 산하 ISI의 피인용 연구 전문가인 데이비드 펜들버리(David Pendlebury)는 “논문이 2,000회 이상 피인용 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피인용 횟수가 매우 높은 논문의 저자들은 대개 국립과학원에 소속된 멤버이거나 대학 및 기타 연구기관에서 높은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 또는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상을 여러 번 수상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과학 엘리트들’ 중 상당 수는 해마다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문헌의 인용 횟수와 연구 커뮤니티 전반에 걸친 영향력, 그리고 동료 평가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16명 중 9명은 미국, 3명은 일본의 주요 학문 기관들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및 싱가포르 출신 연구자들이다.
※ 2021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에 대한 선정 방법과 수상자들에 대한 세부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 2021년Citation Laureates 리스트
이름 | 소속 | 성과 |
생리의학 | ||
장 피에르 샹제
(Jean-Pierre Changeux) |
프랑스대 파스퇴르연구소 명예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카블리뇌신경연구소(Kavli Institute for Brain & Mind) 외국인교원(2012-2022) |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 및 입체성 특성을 비롯한 신경 수용체 연구에 기여했다. |
히라노 토시호
(Toshio Hirano) |
일본 지바현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QST) 소장, 일본 오사카대학 명예교수 |
인터루킨6(IL-6) 발견과 생리·병리학적 작용 규명을 통해 약제 개발에 기여했다. |
기시모토 타다미츠
(Tadamitsu Kishimoto) |
일본 오사카대학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 센터(WPI-IFReC) 면역제어연구실 교수 |
|
칼 존슨
(Karl M. Johnson) |
미국 뉴멕시코대학 명예객원교수,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
한타바이러스 분리 및 동정, 신증후군출혈열 (HFRS) 연구에 기여했다. |
이호왕
(Ho Wang Lee) |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및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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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 ||
알렉세이 키타예프
(Alexei Y. Kitaev) |
다체 시스템의 위상수학적 특성을 활용해 양자정보를 인코딩하고 보호하는 위상수학적 양자컴퓨팅 연구에 기여했다.
|
|
마크 뉴먼
(Mark E. J. Newman) |
미국 미시건대학(앤 아버) 물리학과/복합계연구센터 (CSCS) Anatol Rapoport 석좌교수 | 커뮤니티 구조 및 랜덤그래프 모델을 포함한 네트워크 시스템 전반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에 기여했다. |
조르조 파리시
(Giorgio Parisi) |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자 대학 이론 물리학 명예교수 |
양자 색역학 및 무질서 복잡계 관련 획기적 발견에 기여했다. |
화학 | ||
배리 할리웰
(Barry Halliwell) |
싱가포르국립대학 총장실 상임고문(학업성취 및 우수연구) 및 의학부 생화학과 석좌교수, 과학기술연구소(A*STAR) 생체의학자문위원회 위원장 | 인간 질병에서 유리기와 항산화제가 하는 역할 등 유리기 화학 연구를 개척해 기여했다. |
윌리엄 요르겐센
(William L. Jorgensen) |
미국 예일대학 화학과 교수 | 용액의 유기 및 분자생물 체계 관련 계산화학 방법론과 연구로 적절한 약물설계 및 합성에 기여했다. |
사와모토 미쓰오
(Mitsuo Sawamoto) |
일본 가스가이시 아이치현 주부대학 프런티어연구소 응용화학 교수,
일본 교토대학 명예교수 |
금속 화합물을 촉매로 사용한 리빙 라디칼 중합 발견 및 개발에 기여했다. |
경제학 | ||
데이비드 오드레치
(David B. Audretsch) |
미국 인디애나 대학 공공행정대학 석좌교수 및 개발전략연구소 디렉터, 아메리테크 경제개발 위원장 | 기업가 정신, 혁신, 경쟁에 관한 연구를 개척해 기여했다. |
데이비드 티스
(David J. Teece) |
지적자본관리 터셔 이니셔티브(Tusher Initiative) 디렉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하스경영대학/경영혁신연구소 경영학 교수 | |
조엘 모키어
(Joel Mokyr) |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인문과학 Robert H. Strotz 교수, 경제 사학 교수 | 기술 진보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관한 역사·문화 연구에 기여했다. |
카르멘 라인하트
(Carmen M. Reinhart) |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국제금융시스템 Minos A. Zombanakis 교수 | 국제 거시경제학 및 글로벌 부채, 금융 위기에 관한 연구에 기여했다. |
케네스 로고프
(Kenneth S. Rogoff) |
미국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 및 공공정책 Thomas D. Cabot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