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코리아 뉴스] 라이센스 계약 항암제 분야 가장 커

[헬스 코리아 뉴스] 라이센스 계약 항암제 분야 가장 커

입력 : 2014.06.05 11:08

 

개발이 어려운 항암제 분야가 라이센스 계약이 많이 이뤄지고, 계약금 규모도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코리아 오영주 컨설턴트가 최근 바이오코리아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08~2012년 라이센스 인-아웃(License in-out) 계약은 2271건이 이뤄졌으며 이중 항암제가 28% 가장 많았다. 2013년 690건 중 33%가 항암제였다.

특히 항암제 분야는 다른 질환 및 적응증보다 계약 규모가 크다는 분석이다. 계약금이 높은 ‘메가 딜’(Mega deal)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

지난해 말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한 세엘진과 온코메드의 경우가 대표적인 ‘메가 딜’ 사례에 속한다. 암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한 온코메드의 ‘뎀시주맙’ 등 최대 6개 물질에 세엘진이 투자하면서 1억55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지불키로 했다.

오 컨설턴트는 “평균 계약금을 분석해보니 항암, 자가면역질환은 계속 금액이 올라가고 나머지 적응증 분야는 계속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항암제의 경우 옵션이 다양한 멀티 식의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 규모가 커지는 것이다. 세엘진과 온코메드의 경우에도 여러 조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M&A 동향은 한 군데로 조직화하기 보다는 양 회사가 계약형태의 협력을 통해 제품화하는 흐름”이라며 “때문에 라이센스 계약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690건으로 2012년(528건)에 비해 30% 늘었다”고 말했다.

라이센스 계약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협력계약이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에는 2300여개의 계약이 집계돼 2012년(1700건)보다 35%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 중 M&A는 308건으로 2012년(168건)보다 83%나 증가했다.

금액면에서도 M&A는 가장 큰 계약으로, 전체 1580억달러 중 70%(1100억달러)가 M&A로 이뤄졌다.

오 컨설턴트는 “M&A는 100% 매각도 있지만 부분합병 방식이 많다. 부분합병의 바이어들은 아시아에서 두드러지게 많았다. 아시아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추세”라며 “비상장 회사들이 인수 타깃이 되고 있으며, 항암제 분야는 역시 M&A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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