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LS산전, 톰슨로이터 100대 기업

삼성전자·LG전자·LS산전, 톰슨로이터 100대 기업

[뉴시스] 입력 2015.11.12 15:30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톰슨 로이터의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 등 국내 3개 기업이 선정됐다.

톰슨 로이터는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 특허 승인 성공률,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이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3개 기업은 대만의 미디어텍(MediaTek)을 비롯해 일본의 40개 기업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보호 및 상업화하는데 있어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디어 인터넷 검색과 탐색은 떠오르는 혁신 분야다. 아마존(Amazon)은 데이터 센터, 장비, 전자 방식 및 시스템을 포함한 폭넓은 영역에서 지속적인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안을 통해 세계100대 혁신기업에 들었다.

석유 가스업계에서는 셰브런(Chevron), 엑손 모빌(Exxon Mobil),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이 올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천연가스의 수압파쇄법 선진화와 대체 에너지 사업 확장 등의 활동 때문이다.

화학 부문은 제약 개발, 식품 화학과 산업용 용제 등과 같은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그 입지를 배로 상승시키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때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에서 주류를 이뤘던 반도체 분야는 사물 인터넷을 포함해 디지털 개발에 있어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0대 혁신기업의 26%를 차지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선두 혁신기업들이 명단을 장악했다.

반면 컴퓨터의 속도와 기능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의 활용으로 인해 반도체 분야에서의 글로벌 혁신 속도는 현저히 느려졌다.

아시아 지역은 44개의 혁신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혁신을 계속해서 이끌지만, 기존의 유럽계 기업 수가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나면서 그 입지가 위축됐다.

10개 기업이 선정된 프랑스가 유럽 지역을 대표하고 있고 북미지역은 36개 기업이 선정돼 꾸준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은 1.63%의 낮은 국내 총 연구개발 지출(GERD)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혁신기업 배출에 실패하고 있다.

일본은 연구 개발 지출의 비율이 3.47%에 달하며 2년 연속 글로벌 혁신 기업을 배출했다. 일본은 15개 기업, 미국은 14개 기업이 5년 연속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100대 혁신 기업을 배출했지만, 올해는 실패했다. 중국은 기록적인 숫자의 국내 특허 출원을 통해 자국의 지적 재산 인프라의 지속적인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혁신 분야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제 특허 출원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톰슨 로이터는 “세계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R&D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와 특허 보호가 기업의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매년 기타 금융 지표에 속한 기업들을 능가하는 실적을 보이며 지역 경제 활동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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